하이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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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몽상가.

설레 잠 못 이루던 소풍 전날 밤이 지나가고 일찍 잠을 깬 소년은 아껴 두었던 소풍용 배낭에 어머니가 싸주신 김밥과 삶은 계란, 사과 몇 알, 그리고 환타 1병을 챙겨서 신바람 나게 길을 나섭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귀가하는 소년의 안부를 물은 직후 소년이 쓰레기를 다 가져 왔는 지... 빈 환타병은 챙겨 왔는지 확인 하셨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귀찮게만 느껴졌는 데 어머니가 깨어 계신 분이라는 걸 알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청년이 된 소년은 호텔맨의 꿈을 갖고 그 첫걸음으로 군 제대 후 복학하기 전까지 대형 호텔의 접시 닦기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호텔의 겉모습 뒤에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호텔의 모든 기물을 닦는 기물 관리과는 특히 힘들고 고달팠습니다. 그곳에서 외국산 대형 세척기도 보게 되었습니다. 크기만큼 처리량도 대단하고 처음 보는 기계라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신기한 기계는 손으로 애벌을 해서 넣지 않으면 닦이지가 않았습니다. 손으로 설거지 대부분을 해서 기계에 투입했고 헹굼, 건조기의 역할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도 안 닦이는 것들은 화학 약품에 담궜다가 세척기를 통해 세척 했는데 그 화학 세정제는 손이나 얼굴이 닿으면 금새 빨갛게 발진이 생길 정도로 독했습니다.

그걸 바로 세척기에 넣고 또 세제, 린스를 도포하며 세척하고... 그 식기에 음식을 담아 먹고... 밖에서 상상했던 특급호텔의 현실에 의아함이 느껴졌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청년은 호텔맨 대신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던 중 근무했던 호텔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접시를 닦던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몇십 년이 흘렀음에도 몇몇 분은 그대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대화를 나누던 중 세척기가 보이길래 ‘요즘은 세척기 잘 닦입니까’라고 질문을 했을 때 ‘잘 닦이겠어?’ 하고 바로 반문이 나왔습니다.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변하는 데 이 기계는 그대로네 하는 생각을 하며 호텔을 나섰습니다.

그후로 세척기 생각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되니 그동안 지나쳤던 잔류세제, 근로자의 노동 강도 등에 제반 문제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용자와 환경에도 해가 되지 않고 사용자는 편리하면서도 잘 닦이는 세척기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떤 방식으로 세척하면 그게 가능하지? 국내의 대학교, 연구소, 기술자, 때로는 해외로 애쓰고 다닌 지 7년여 만에 그 방법을 찾았습니다. 물도 아니고 스팀도 아니고 또 초음파만도 아니고 이 모든 것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만이 가장 이상적인 세척 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척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시련과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돈만을 생각했다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동 시대를 살아가는 세상의 구성원으로서 내 미약한 힘으로 세상의 문제를 다 해결 할 수는 없겠지만 관심사였던 환경에 대해 1cm라도 기여 하고픈 마음이 너무도 컸기 때문에 견디어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빈병과 쓰레기를 챙겨오는 맘으로 여러분과 함께 이 세상을 지켜나가는데 기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동하는 몽상가 주식회사 하이블 CEO

이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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